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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득점찬스서 침묵 '소프트뱅크 끝장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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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득점찬스서 침묵 '소프트뱅크 끝장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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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5차전 5타수 1안타 2삼진…팀은 4-6 역전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대호(32)가 안타 1개를 때린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니혼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6전 4선승제) 5차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2점을 내줘 4-6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정규시즌 우승 어드밴티지 1승 포함)가 된 소프트뱅크는 20일 최종전에서 일본시리즈 진출 여부가 갈리는 끝장승부에 몰렸다.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리즈 타율은 0.353(17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했다. 시리즈 6번째 안타였다. 이대호는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와 5회 타석에서는 오타니의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며 모두 삼진을 당했다. 특히 이대호는 5회 2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11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2회 이대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 안타, 나카무라 아키라의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소프트뱅크는 이마미야 겐타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경기 후반 니혼햄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7회초 2사 후 3점을 내준 소프트뱅크는 8회 나카타 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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