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37 (금)
문성민 '개인최다' 37점 대폭발, 현대캐피탈 선두싸움은 계속된다
상태바
문성민 '개인최다' 37점 대폭발, 현대캐피탈 선두싸움은 계속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3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 꺾고 선두 맹추격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문성민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또 경신하며 천안 현대캐피탈을 위기에서 구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개인 한 경기 최다 37점을 뽑은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6-28 25-19 15-25 27-25 15-12) 역전승을 거뒀다.

▲ 문성민(오른쪽)이 13일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천신만고 끝에 값진 1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15승 8패 승점 43으로 인천 대한항공(15승 7패·승점 43)과 승점과 다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만약 이날 경기를 내줬다면 4라운드 1승 4패의 수렁으로 떨어질 수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대활약에 4라운드를 5할 승률로 마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이날 문성민은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16개를 포함해 37득점(공격성공률 60.71%)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구미 KB손해보험전에서 당시 기준으로 한 경기 최다 32점을 올렸던 문성민은 일주일 만에 5점을 더 내며 기록을 경신했다. 문성민이 있기에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OK저축은행은 5연패 늪에 빠지며 4승 19패 승점 13을 기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가운데, 문성민의 4세트와 5세트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 19-21에서 서브에이스를 뽑은 문성민은 3연속 백어택으로 팀이 경기에서 밀리지 않게 했다. 23-24 OK저축은행 리드. 여기서 톤이 제 몫을 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포인트를 따낸 것. 듀스 상황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25-24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모하메드의 서브 범실,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의 수훈갑 역시 문성민이었다. 11-11에서 백어택을 성공한 문성민은 13-12에서 또 한 번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14-12에서 다시금 백어택을 성공,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0)으로 꺾고 4라운드 3승(1패)째를 거뒀다.

2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36(11승 8패)을 기록하며 선두 인천 흥국생명에 승점 2차로 접근했다. 4연패 늪에 빠진 도로공사는 4승 15패 승점 13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자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리쉘이 20득점, 김희진이 14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