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드디어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이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공유 역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야 말았다. 그렇다면 사라진 공유를 다시 되돌아 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드라마에 몰입해 시청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자신이 응원하는 커플이 꼭 해피엔딩을 맞이하길 바랄 것이다. 그런 시청자들에게 '도깨비'는 손을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다. 특히 13일 방송된 '도깨비' 13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이 사라지면서 지은탁(김고은 분)과 애틋한 이별을 했다.

'도깨비'의 기본 설정은 가슴에 검이 꽂힌 도깨비가 있고 검이 뽑히면 현생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검은 도깨비 신부만이 빼낼 수 있다. 공유는 고민 끝에 그 검이 김병철을 베는 것에 '효용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김병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공유는 사진과 김병철이 동시에 현생에서 사라지는 방법을 택했다 사랑하는 연인 김고은이 마음에 걸렸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고은은 눈물을 흘리고 그렇게 공유는 사라졌다.

하지만 '도깨비'가 이렇게 순순히 비극적인 엔딩을 맞이할 리는 만무하다. 도깨비는 총 16부작 드라마로 아진 3회의 방송분량이 남아있다. 공유가 스스로를 희생하는 '특급 이벤트'가 벌어진 만큼 본래 방송 예정이었던 14화는 한 회 결방 후 다음주에 공개된다.

다음 내용이 가장 궁금할 때 결방이 진행되는 만큼 시청자들은 다음 '도깨비'의 전개를 궁금해 할 만하다. '도깨비'는 그동안 다양한 복선을 보여줬고, 회수하지 못한 '떡밥' 또한 많다. 그래서일까? 사라진 공유가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도깨비' 팬들 역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신이 빙의한 인간인 유덕화(육성재 분)의 활약이 이제 돋보일 시기다. 육성재는 신의 영혼이 빙의한 육체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육성재가 비극적인 헤어짐을 맞이한 김고은과 공유를 다시 만나게 해 줄 해답을 선사할 가능성이 높다.

육성재가 사건을 해결할 '키'로 꼽히는 이유는 아직까지 가장 이야기가 적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13일 방송에서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과거가 고려의 황제 왕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동안 얽히고 섥혀있던 전생에서의 관계성이 모두 정리됐다. 그 와중에 육성재의 정체만이 아직 분명하지 않다. 남은 3회 동안 육성재의 이야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잠시의 고난은 '도깨비'가 맞이할 해피엔딩을 더욱 값지게 해 줄 요소다. 13회에서 비극적인 헤어짐을 맞이해야했던 공유와 김고은이 다시 만나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차례 결방 후 시청자들을 찾아올 '도깨비' 14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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