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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도깨비' 공유의 삶이 '벌'이었던 이유? 간신 김병철의 농간·김소현 김고은 지킴이 '타임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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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도깨비' 공유의 삶이 '벌'이었던 이유? 간신 김병철의 농간·김소현 김고은 지킴이 '타임워프'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6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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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공상과학 소설 등에서 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나타나는 기법을 '타임워프(시간왜곡)'라고 한다. ‘쓸쓸하고 찬란하神(신) 도깨비(이하 도깨비)’가 스페셜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요약해 내보냈다.

그 메인 플롯은 '천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시간왜곡'이었고, 그 중심에는 간신 김병철의 농간과 그의 해악에서 '아끼는 사람' 김소현·김고은을 지키려는 시대초월의 자기희생이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8시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는 스페셜 방송 ‘모든 날이 좋았다’를 공개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스페셜’ 김고은, 공유 [사진 =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스페셜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내용의 요약본이 전파를 탔다. 전생과 현생에 걸친 얽히고설킨 공유(김신·도깨비 역)와 김고은(지은탁 역), 이동욱(저승사자 역)과 유인나(써니 역)의 사연이 이어졌다.

공유는 전생에 무신이었다. 이 가운데, 병색이 짙었던 선왕은 김민재(어린동생 역)와 김소현(김신의 누이 역)을 혼인시키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왕권을 노리는 김병철(박중헌 역)은 이들의 혼인이 탐탁지 않았고, 그는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김민재와 공유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민재는 김병철의 계략에 넘어갔다. 이로 인해 공유는 역적으로 몰렸고, 김병철의 농간에 빠진 김민재(왕여 역)는 김소현(황후 역)과 공유를 죽였다.

하지만 공유는 백성의 염원으로 검이 꽂힌 상태로 불멸하게 됐다. 단, 도깨비 신부만이 공유의 검을 뽑을 수 있고,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편안할 수 있었다. 

공유는 김민재를 향한 복수는 하지 못한 채 가슴 아픈 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불멸의 삶을 살게 됐다. 공유는 “결국 나의 삶은 벌이었다”며 상인지 벌인지도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즐기게 됐다. 

죽은 것도, 그렇다고 산 것도 아닌 939년의 세월을 살아가던 공유에게, 언젠가 홀로 19번째 생일을 맞은 김고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고은이 촛불을 끄면 언제어디서든 공유가 소환됐고, 공유는 김고은과 같이 있을수록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행복할수록 고통은 더해갔고, 결국 공유는 검을 뽑기로 결심했다. 공유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김고은이 죽는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둘 중 한명은 죽어야하는 가혹한 운명 앞에, 공유의 원수인 김병철의 혼이 나타났다. 공유는 김병철을 없앨 방법을 찾아 김고은과 미리 얘기를 나눴다.

공유 앞에 나타난 김병철은 틈을 타 김고은을 해하려 했다. 이때 김고은이 촛불을 불어 공유를 소환했다. 그러나 김고은에게 간신이 빙의됐고, 공유는 김고은의 손을 빌려 검을 뽑았다. 검이 뽑힌 공유는 결국 소멸해버렸고, 김고은은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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