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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5위, 실수 줄여야 평창올림픽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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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5위, 실수 줄여야 평창올림픽 메달 보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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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이 월드컵 3차 대회에 이어 4차 대회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벌어진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84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1분53초26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무른 월드컵 3차 대회에 이어 4차 대회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최종 5위에 머무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흔들렸다. 스타트 기록이 1차 레이스보다 0.1초 늦은 4초98이었다. 결국 56초44의 다소 저조한 기록을 낸 윤성빈은 순위가 5위로 밀렸다.

스타트가 두 번째로 빠른 4초88을 기록했고 세 번째 구간까지는 1위의 기록을 내기도 했던 1차 레이스에 비해 기록이 좋지 않았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선 56초4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북중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유럽 대륙으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벌어진 2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럽으로 옮긴 뒤에는 3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위에 머무른 윤성빈은 지난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벌어진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5위에 자리했다.

이때도 한 번의 실수가 윤성빈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당시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초99의 좋은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왼쪽 어깨가 벽면에 살짝 부딪치는 실수를 범해 속도가 줄었고 기록도 나빠졌다. 결국 56초64로 전체 5위에 머물렀다.

2차 시기에서는 스타트가 5초03으로 1차 시기보다 느렸지만 별 탈 없이 레이스를 마치면서 시간을 당겼다. 1차 시기보다 0.02초 빠른 56초62를 기록했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월드컵 3, 4차 대회에서 연이어 5위에 머무른 윤성빈. 작은 실수도 줄여야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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