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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다르빗슈 합류 불투명' 일본, 국내파로 WBC 치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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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다르빗슈 합류 불투명' 일본, 국내파로 WBC 치르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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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과 더불어 일본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다면 단 한 명의 메이저리거 없이 대회를 치를 수도 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5일 “고쿠보 히로키 WBC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 구성을 거의 마쳤다”며 “메이저리거의 합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당초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4명의 선수 모두 합류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이미 불참 의사를 밝혔고 마에다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구단이 WBC에 나가지 못하도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다나카는 아직 확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불안해 WBC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고쿠보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의 불참이) 소속 구단과 관련된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멤버들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대신할 투수로는 다케다 쇼타, 센가 고다이(이상 소프트뱅크)가 유력하다. 둘 다 오른손 투수인데,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구사한다. 여기에 다케다는 커브, 센가는 포크볼이라는 두 번째 무기를 갖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하고 순수 국내파로 WBC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도 자국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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