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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 "샤넌, 노래연습 말고 대화하자…박효신도 '야생화'만 부르면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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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 "샤넌, 노래연습 말고 대화하자…박효신도 '야생화'만 부르면 울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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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K팝스타6'의 샤넌이 박효신의 '숨'을 부르다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듣게 됐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샤넌이 박효신의 '숨'으로 캐스팅 오디션에 임했다. 

박효신의 노래는 곡의 난이도와 가수의 독보적인 음색·실력으로 오디션 참가자들이 기피하는 곡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K팝스타6' 참가자들도 샤넌의 '숨' 선곡에 깜짝 놀랐다.

샤넌은 '숨'을 부르다, 마지막 소절을 앞두고 감정에 벅차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샤넌은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어 힘겹게 노래를 마쳤다. 

샤넌 [사진=SBS 'K팝스타 시즌6' 방송화면 캡처]

심사위원 유희열은 "사람마다 그런 곡이 있다고 한다. 박효신의 경우 '야생화'만 부르면 그렇게 운다. 샤넌에겐 '숨'이 그런 곡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그렇게 감정에 푹 빠져 노래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샤넌이 음폭이 깊은 박효신의 노래를 소화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평했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샤넌의 감정이입이 너무 심했다며 혹평했다. 특히 박진영은 JYP 소속 가수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이들의 소식을 듣는다며 "샤넌에게도 샤넌을 궁금해하는, 관심을 쏟아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래연습보다도, 샤넌의 심리적인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 

양현석은 박진영의 심사평을 들은 후, 샤넌이 궁금해지고 서로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노래 연습 대신 서로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박효신의 '숨'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곡으로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등 가사로 이뤄져 있다. 

샤넌은 어린시절부터 '노래 영재'로 유명했고, 지난 2014년 데뷔해 활동하고 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6'에 출연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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