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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먹거리X파일' 착한 찜닭 식당 찾았다 '건강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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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먹거리X파일' 착한 찜닭 식당 찾았다 '건강한 맛집'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16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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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먹거리X파일'이 선정한 '착한 찜닭' 식당의 비결은 뭘까.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 엑스파일'에서는 '착한 찜닭' 식당을 소개했다. 이곳은 경북 포항에 위치한 찜닭 전문 식당이다.

이 식당에서는 닭껍질·뼈, 카라멜색소, 산분해간장, MSG, 공장염지닭을 쓰지 않는다. 색소 대신 직접 만든 과일효소를 넣고, 100% 양조간장을 사용한다.

양배추, 단호박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갔다는 점도 다른 찜닭집과의 차이점이었다. 찜닭을 맛본 전문가는 "단맛이 약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말했다. 

'착한 찜닭' [사진=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이 식당에서는 닭고기를 48시간 동안 숙성시켜 사용했다. 잡내를 잡아주기 위해 청주를 썼고, 카놀라유를 이용해 고기 양념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 효과를 냈다. 또한 닭고기 기름을 싹 제거해 국물이 담백했다. 

이 찜닭집을 운영하는 고보영 사장은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남편 역시도, 식당을 찾아와 재료와 식당 상태를 살폈다. 

고보영 씨는 "예전에 손님이 음식을 남기고 가면, 남편은 '왜 남기고 갔을까' 라며 다 먹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식당에서는 손님의 건강을 위해 플라스틱이 아닌 사기그릇을 사용했다.

고보영 씨는 "시어머니가 예전에 장사를 하셨다고 한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하는데, 대는 손님이고 소는 이익이다. 이익을 너무 좇아가면 안 되고, 사람을 남겨야 한다'고 하셨다. 이렇게 하다보면 이 식당에 손님이 꽉 차는 날도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식당에서는 위생 또한 중요시했다. 기름때가 끼지 않도록 늘 청결히 유지했고,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었다. 혹시 거미줄이 생기진 않을까, 탁자 밑도 꼼꼼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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