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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산체스, 아스날 재계약 적신호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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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산체스, 아스날 재계약 적신호는 아니겠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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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가 시무룩하다. 아스날 팬들로선 에이스가 런던을 떠나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15일(한국시각) 스완지 시티전이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4-0으로 리드 중인 후반 34분, 산체스를 대니 웰벡과 교체했다.

산체스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벤치에 앉은 그는 점퍼를 걸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동료들과 멀찌감치 떨어진 채였다.

▲ 벵거의 교체 지시에 짜증이 난 산체스. [사진=SPOTV 중계화면 캡처]

문제는 산체스의 짜증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불만이 가득 찬 행동은 지난 4일 본머스 원정에서도 나왔다.

다국적 축구매체 ESPNFC는 “산체스는 아스날이 본머스와 3-3으로 비기자 장갑을 벗어 던지면서 동료들을 향해 소리쳤다”고 전했다.

2-3으로 뒤진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골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즐길 새도 없이 빠르게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던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아스날의 간판이다. 현재 14골로 디에고 코스타(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 선두, 7도움까지 더해 공격포인트 전체 1위다.

개인적으로는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팀이 어지간히 답답한 모양이다. 아스날은 박싱데이 고비를 못 넘기고 13승 5무 3패(승점 44)로 4위로 처졌다.

산체스와 아스날의 계약은 2018년 6월을 끝으로 만료된다. 산체스 측은 아스날이 제시한 주급이 못마땅해 서명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SPNFC는 “산체스의 연극 같은 행동은 아스날과의 재계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우려를 자아낸다”며 “아스날 서포터들이 초조해 할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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