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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펜 'UFC 신기록 실패', 로드리게스 파운딩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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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펜 'UFC 신기록 실패', 로드리게스 파운딩에 속수무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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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에 TKO 패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 신기록을 쓰려 했던 BJ 펜(38‧미국)이 흐르는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 자신보다 14살이 어린 야이르 로드리게스(24‧멕시코)에 완패를 당했다.

BJ 펜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03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서 2라운드 24초 만에 로드리게스에 TKO패했다.

▲ BJ 펜(오른쪽)이 로드리게스와 UFC 페더급 경기에서 TKO 패배를 당했다.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처]

이로써 BJ 펜의 2년 6개월만의 복귀전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페더급 정상에 오르며 UFC 최초 3체급 챔피언을 꿈꿨던 BJ 펜은 모든 면에서 로드리게스에 뒤졌다. U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BJ 펜은 총 타격횟수에서 로드리게스에 7-56으로 크게 뒤처졌고, 타격 적중횟수도 4-55로 뒤졌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단 한 차례의 타격을 시도하지도 못했다.

1라운드 초반 로드리게스의 뒤돌려 차기를 테이크 다운으로 되받아치기도 했던 BJ 펜은 라운드 3분여를 남은 상황에선 왼쪽 킥에 정확히 맞아 데미지가 컸다. BJ 펜은 이후에도 플라잉 니킥을 비롯해 연속 바디를 허용하는 등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라운드 초반 로드리게스의 앞차기에 이은 펀치를 맞은 BJ 펜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로드리게스의 무차별 파운딩에 대응을 하지 못했다. 심판이 로드리게스를 말리면서 BJ 펜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BJ 펜을 꺾은 로드리게스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타격이 빼어나다. UFC 6연승을 비롯해 총 8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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