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1 (금)
손흥민 추정 몸값 561억, 아시아 선수 유일 '톱100'
상태바
손흥민 추정 몸값 561억, 아시아 선수 유일 '톱100'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17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IES 축구연구소, 유럽 5대리그 선수 몸값 조사…네이마르 3091억 최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지만 몸값만큼은 여전히 높다. 손흥민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연초마다 발표하는 유럽 5대리그의 선수 몸값 조사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0'에 들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유럽 5대리그 선수 몸값 '톱100'에서 4480만 유로(561억 원)를 기록하며 6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0에 포함됐다.

CIES 축구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연초마다 경기 기록과 나이, 소속팀과 계약 조건 등을 토대로 선수들의 몸값을 추정, 발표하고 있다. 결국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많이 남거나 나이가 어릴수록 또는 경기 기록이 뛰어날수록 몸값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마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3년 6개월 정도 남아있다. 잔여 계약기간이 많을수록 몸값 역시 뛰게 된다.

손흥민의 추정 몸값 4480만 유로는 토트넘이 바이어 레버쿠젠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 3000만 유로(376억 원)와 비교했을 때 50% 정도 오른 것이다. 손흥민이 비록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지만 활약도나 계약기간 등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CIES 축구연구소가 매긴 몸값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였다. 네이마르는 2억4680만 유로(3091억 원)로 팀 동료 리오넬 메시(1억7050만 유로, 2137억 원)를 제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폴 포그바는 1억5530만 유로(1947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억5040만 유로, 1885억 원),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1억4520만 유로, 1820억 원), 해리 케인(토트넘, 1억3920만 유로, 1745억 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억2650만 유로, 1586억 원),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1억1380만 유로, 1427억 원), 델레 알리(토트넘, 1억1050만 유로, 1385억 원), 에당 아자르(1억150만 유로, 1272억 원) 등이 1억 유로를 넘었다.

또 네이마르와 메시, 수아레스 등 'MSN 라인'은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보다 몸값이 더 높았다. MSN 라인의 세 선수는 모두 1억 유로를 넘은 반면 BBC 라인에서는 베일(8400만 유로, 1053억 원), 벤제마(3740만 유로, 469억 원)가 1억 유로 밑이었다. 벤제마는 손흥민보다도 몸값이 낮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