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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형제 앞세운 가나, 아프리칸 네이션스 6회 연속 4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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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형제 앞세운 가나, 아프리칸 네이션스 6회 연속 4강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18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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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와 D조 첫 경기, 센추리클럽 가입 앞둔 기안도 출격 대기…이집트-말리도 맞대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1982년 이후 30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검은 별' 가나가 출격한다.

가나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벌써 5연속 4강에 든 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4위로 약간 밀려나있지만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는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가나는 18일(한국시간) 가봉 포르장티에 위치한 스타드 드 포르장티에서 열리는 우간다와 2017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D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 구성이나 모든 전력만 놓고 봐도 가나가 앞선다. 가나가 자랑하는 공격진은 '아이유 형제'인 조던 아이유(아스톤 빌라)와 안드레 아이유(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안드레 아이유는 2015~2016 시즌까지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친숙하다. 또 조던 아이유도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었던 아스톤 빌라에서 뛰고 있는 선수여서 종종 형인 안드레 아이유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할 때는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다. 조던 아이유는 스트라이커, 안드레 아이유는 처진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여기에 3경기만 더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아사모아 기안(알 아흘리)도 조커로 뛸 수 있는 공격수다.

수비진에 있는 바바 라흐만(샬케04)도 점점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여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가나를 이끌고 있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2007~20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을 벌였던 첼시의 사령탑이었다.

이에 비해 우간다의 선수 구성은 가나의 화려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제프리 키지토(탄광닌)과 모제스 올로야(하노이) 등 베트남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있을 정도로 구성은 취약하다.

이와 함께 이집트와 말리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가나가 8강 진출 티켓 한 자리를 꿰찬다고 봤을 때 이집트와 말리 가운데 한 팀이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집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회 연속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한동안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3승 1무로 부활했다.

말리는 이집트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2012년과 2013년 대회 연속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선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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