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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힙합의 민족2' 박준면 "마이노스 님은 연습벌레, 김기리는 숨은 랩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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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힙합의 민족2' 박준면 "마이노스 님은 연습벌레, 김기리는 숨은 랩 고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2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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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사실 저는 우승도 너무나 감사하지만, '힙합의 민족2'를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는 게 큰 수확이예요. 6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힙합에 절어 살았는데, 그동안 술자리도 갖고 자주 만나며 친해졌거든요. 음악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눴죠.  

'브랜뉴 가문' 팀원들은 그동안 방송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친구들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돼 좋았어요. 저보다 다 동생들인데, 서로 배려심도 많고 잘 어울려서 촬영하며 재밌었어요."

[사진=마이노스 인스타그램]

17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힙합의 민족2'의 최종 우승자는 배우 박준면이었다. 박준면은 묵직한 목소리 톤과 그만의 스타일로 첫 등장과 동시에 우승 유력후보로 점쳐졌던 참가자다. 

'힙합의 민족2'는 총 다섯 가문의 대결이었다. 박준면의 팀은 프로듀서 피타입, 한해, 마이노스 프로듀서가 이끄는 '브랜뉴 가문'이었다. '힙합의 민족2' 우승 후 인터뷰로 만난 박준면에게 '브랜뉴 가문' 프로듀서들과 최종 팀원들에 대한 간단한 한줄평을 부탁했다.

'브랜뉴 가문' 프로듀서 피타입, 마이노스, 한해 

피타입: 생각보다 귀여워요. 거칠 것 같지만, 귀엽고 섬세한 분이더라고요.

마이노스: '밥 먹고 랩만 하는' 분 같아요. 그 정도로 연습벌레예요. 

한해: 감각이 뛰어난 것 같아요. 노래와 랩을 둘다 잘하는 경우를 잘 못 봤는데, 노래도 굉장히 잘하더라고요. 한해 님은 지금도 핫하지만 앞으로 더 뜨거운 인기를 누리게 될 것 같아요. 

박준면은 프로듀서들을 언급할 때 "피타입 님", "마이노스 님", "한해 님"처럼 '님'을 붙였다.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프로듀서에 대한 존중이었다. 

"제가 가장 나이가 많지만, 처음부터 '말을 놓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어요. 그런데 '피타입 씨'라고 하면 왠지 정 없어 보여서 '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제가 말을 안 놓으니까 '이제 제발 놓으세요' 하시는데, 습관이 돼서 못 놓겠더라고요. 이젠 경연도 다 끝났으니 좀더 편안하게 불러볼까 해요.(웃음)"

'브랜뉴 가문' 멤버 양미라, 강승현, 김기리, 박광선 

양미라: 언젠가 그 친구의 '똘끼'가 한번 나와야 할텐데요. 정말 매력있는 친구이고, 아직은 아픔이 있지만, 그걸 딛고 자신의 '끼'를 보여준다면 굉장할 것 같아요.

강승현: 굉장히 똘똘하고, 친화력이 최고예요. 랩도 잘 하지만, 성격이 정말 정말 괜찮은 친구더라고요. 

김기리: 랩을 정말 잘 해요. 개그맨이니까 일부러 코믹하게 하는 것 같은데, 김기리야말로 사실은 숨은 랩 고수라고 생각해요.

박광선: 당장 랩 음반을 내도 되는, 거의 프로페셔널 래퍼죠. 프로듀서 분들도 인정했거든요. 노래도 너무 잘 하지만, 랩으로도 더이상 손볼 게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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