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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4승2패' KB손해보험, 고춧가루 넘어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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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4승2패' KB손해보험, 고춧가루 넘어 다크호스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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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라운드 승률이 한 번도 50%를 넘지 못했던 구미 KB손해보험이 4라운드에만 4승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고춧가루 부대를 넘어 다크호스로 부상할지 지켜볼 일이다.

KB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에서 28득점(공격성공률 48.97%)을 기록한 우드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1 23-25 25-23 15-25 15-12) 승리를 거뒀다.

▲ 이강원(가운데)을 비롯한 KB 선수들이 18일 우리카드전에서 점수가 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구단 제공]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KB는 9승 15패 승점 29를 기록, 5위 대전 삼성화재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혔다. 4승 2패로 4라운드를 마친 KB는 올 시즌 라운드별 승수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KB는 올 시즌 1라운드 1승, 2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각각 2승씩을 뽑는 데 그쳤다. 또 KB는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올렸다.

반면 4연승을 내달리던 우리카드는 KB에 일격을 당해 2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승점차를 완전히 지우는 데 실패했다. 승점 1 추가에 만족한 우리카드는 13승 11패 승점 41로 3위에 자리했다.

세트스코어 2-1에서 다소 허무하게 4세트를 내준 KB는 5세트 초반부터 힘을 냈다. 5-5에서 김요한의 시간차,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적중한 KB는 9-8에서 파다르의 연속 공격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신으뜸의 네트터치로 마지막 15점에 도달한 KB는 홈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9득점, 최홍석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범실을 남발한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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