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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씽나인',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 '사임당 빛의 일기'와 붙어볼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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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씽나인',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 '사임당 빛의 일기'와 붙어볼만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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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종영 후에도 SBS는 26일 시작되는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를 편성해, '한류스타 대작'의 흐름을 이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미씽나인'의 반전은 일어날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전국기준)

'푸른 바다의 전설'은 12일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 20.8%를 기록하며 20%대의 벽을 넘어섰으나, 1회만에 평소 시청률로 되돌아왔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푸른 바다의 전설'이기에 시청률 상승이 기대됐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맨몸의 소방관' '미씽나인(미씽9)' 포스터]

이날 돋보인 것은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미씽나인'과 KBS 2TV '맨몸의 소방관'의 시청률 상승이다. 

12일 '더 비기닝'이란 제목으로 스페셜 편을 편성했던 MBC '미씽나인'의 첫 방송은 6.5%를 기록했다. 이는 '미씽나인 더 비기닝' 시청률 2.7%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며, '미씽나인' 이전 방송됐던 '역도요정 김복주'의 마지막회 시청률 5.2%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그야말로 '반전'의 성적표다.

'미씽나인'은 앞서 '피크닉'이란 제목으로 알려졌던 드라마로, '아이돌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여자 주인공이 섬에 표류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미씽나인'은 섬에 표류한다는 설정은 같되, 주인공 캐릭터의 나이 등 세부설정에 모든 변화를 줬다. 이와 함께 드라마 제목, 작가진, 주연배우 캐스팅 모두 변했다. '미씽나인' 첫 방송은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고, 예상외의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장르물을 기대케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민호, 전지현이라는 한류스타와 거대 제작비를 들인 드라마로, 후속인 '사임당, 빛의 일기'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미씽나인'이 '사임당, 빛의 일기'와의 경쟁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은다. 

2회 연속 방송한 KBS 2TV '맨몸의 소방관'은 2회 3.6%, 3회 4.1%를 기록했다. 심야에 접어들며 시청률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맨몸의 소방관'의 경우 오후 11시10분부터 방송된 3회의 시청률이 더 높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맨몸의 소방관'은 총 4부작으로 19일 마지막회를 방송하며, 오는 25일부터는 새 미니시리즈 '김과장'이 시작된다. 

'맨몸의 소방관'은 누드모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함정에 빠지게 된 소방관 이준혁(강철수 역)의 이야기다. 동료의 수술비를 마련하고 싶었던 이준혁은 상체에 화상흉터가 있는 누드모델에게 천만원을 준다는 말에, 이 아르바이트에 참여하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린다.

'맨몸의 소방관'은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추리극의 만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KBS는 지난해에도 '백희가 돌아왔다'나 '베이비시터' 같은 독특한 단막극을 제작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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