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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팀 쯤이야' 리버풀, 주축 내세워 FA컵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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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팀 쯤이야' 리버풀, 주축 내세워 FA컵 32강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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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풀이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등 주축들을 대거 앞세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 홈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홈팀 플리머스(4부)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9일 홈에서 플리머스와 득점 없이 비겼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플리머스와 첫 경기에서는 신입급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지만 이날은 달랐다.

리버풀은 지난 9일 출전했던 디보크 오리기, 루카스 레이바, 알베르토 모레노에 스터리지와 쿠티뉴를 포함시켜 한층 위협적인 공격진을 구성했고 골키퍼까지 주전급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맡기며 수비의 안정감도 높였다.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가던 리버풀은 전반 18분 기선을 제압했다. 쿠티뉴의 코너킥을 루카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다만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슛 16개 중 4개만을 유효슛으로 기록했다. 오리기는 후반 40분 모레노가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반면 실점 이후 플리머스의 반격은 거세졌다. 수비에 중점을 둔 상황에서도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린 플리머스는 후반 29분 골대를 강타하는 등 리버풀을 괴롭혔다. 하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은 리버풀은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FA컵 32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리버풀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첼시는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건 애슬레틱, 아스날은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는 위컴비 원더러스,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게 됐다.

■ 2016~2017 FA컵 4라운드(32강) 대진(홈, 원정팀 순)

△ 더비 카운티 vs 레스터 시티
△ 리버풀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 토트넘 vs 위컴비 원더러스
△ 옥스포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 링컨 vs 브라이튼
△ 첼시 vs 브렌트포드
△ 로치데일 vs 허더스필드 타운
△ 번리 vs 브리스톨 시티
△ 블랙번 로버스 vs 블랙풀
△ 미들즈브러 vs 애크링턴 스탠리
△ 크리스탈 팰리스 vs 맨체스터 시티
△ 사우샘프턴 vs 아스널
△ 밀월 vs 왓포드
△ 풀럼 vs 헐 시티
△ 서튼 유나이티드 vs 리즈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위건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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