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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봉, 구자욱-박해민-심창민-장필준 '웃고' 배영섭-박근홍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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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봉, 구자욱-박해민-심창민-장필준 '웃고' 배영섭-박근홍 '울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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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구자욱과 박해민은 연봉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배영섭의 연봉은 깎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2017시즌 재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주전급 외야수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9일 삼성 구단이 공개한 새해 연봉 내역에 따르면 구자욱은 지난해 8000만원보다 100% 오른 1억6000만원, 박해민은 1억5000만원에서 53.3% 상승한 2억3000만원을 받는다.

▲ 구자욱과 박해민이 빼어난 활약으로 각각 연봉이 8000만원씩 인상되는 영예를 누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은 지난해 108경기에 나서 타율 0.343(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 105득점 10도루, 박해민은 141경기 타율 0.300(564타수 169안타) 4홈런 61타점 109득점 52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줄곧 4번타자를 맡아왔던 최형우가 4년 총액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로 이적함에 따라 둘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고 인상액을 제시, 팀의 얼굴이 된 간판 야수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93경기 타율 0.266(323타수 86안타) 4홈런 22타점 53득점 5도루로 부진했던 배영섭 1000만원 깎인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60경기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7.46으로 부진한 좌완 불펜 박근홍도 1000만원 깎였다. 1억원.

임창용이 KIA로 이적한 공백을 훌륭히 메운 새로운 마무리 심창민은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50%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붙박이 주전 포수 이지영은 23.8% 오른 2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이름을 알린 우완 불펜 장필준과 2루수 백상원은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장필준은 2800만원에서 132.1% 오른 6500만원, 백상원은 4500만원에서 100% 오른 9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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