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벌써부터 봄 배구 생각하면 머리만 복잡해요.”
서남원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의 뚝심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당장 앞두고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남원 감독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승점 6점짜리 경기’라는 시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승점 30으로 리그 4위인 KGC는 3위 현대건설에 승점 4 뒤져 있다. 순위가 바로 앞뒤에 있는 팀들이라 ‘승점 6점짜리 경기’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이날 KGC가 승점 3을 따낸다면 현대건설에 승점 1까지 따라붙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서남원 감독은 불안감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선수들에게도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뗀 서 감독은 “선수들도 승점에 대한 계산을 하겠지만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훈련할 때는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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