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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싸움 우위' KGC인삼공사, 적지서 신바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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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싸움 우위' KGC인삼공사, 적지서 신바람 4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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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3-1 승리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범실싸움에서 이기며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을 추가했다.

KGC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4 20-25 25-20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4위 KGC는 11승 9패 승점 33으로 현대건설(12승 8패‧승점 34)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2연승을 마감했다.

▲ KGC 선수들이 19일 현대건설전에서 점수가 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경기 도중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범실이 많아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지적했다. 그만큼 범실이 이 경기의 ‘키 포인트’였다. 양 팀 모두 공격성공률이 저조했지만 KGC는 범실이 현대건설보다 8개 적었다. 현대건설은 29개, KGC는 2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여러 차례 네트터치 범실을 기록, 스스로 분위기를 떨어뜨렸다.

1세트에는 KGC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공격과 서브, 수비 모두 현대건설보다 앞섰다. 특히 김진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7점(양 팀 최다)을 뽑아내는 맹위를 떨쳤다. 현대건설은 점수차가 10점까지 벌어지자 에밀리를 벤치에 불러들이며 2세트를 준비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에밀리, 양효진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유미는 고비 마다 스파이크, 양효진은 블로킹을 작렬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3세트는 다시 KGC 분위기. 3-4에서 유희옥의 블로킹, 알레나의 서브에이스, 최수빈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4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1-9에서는 상대의 연속 범실과 김진희의 C속공, 한수지의 블로킹 등으로 18-1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KGC가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KGC는 4세트 중반 이후 힘을 냈다. 16-15에서 알레나의 C속공, 에밀리의 네트터치로 3점차 리드를 잡은 KGC는 세트 막판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KGC는 알레나가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고, 김진희가 14점을 뽑으며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황연주(15점), 에밀리(14점), 양효진(12점)이 41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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