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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반기문 대선출마에 "나 같으면 절대 출마 안 해. 공유재산, 사유화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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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반기문 대선출마에 "나 같으면 절대 출마 안 해. 공유재산, 사유화한 느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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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대선출마를 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행보를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썰전’(CP 이동희·PD 김은정 박범준 강미소 김솔 박현정 김은지)에서는 김구라와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나는 약간 마음에 찜찜함이 남는다. 공유재산을 사유화해버린 느낌이 든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JTBC 시사교양 ‘썰전’ 유시민, 김구라, 전원책 [사진 = JTBC 시사교양 ‘썰전’ 화면 캡처]

이어 유시민 작가는 “반기문이 유엔사무총장이 된 게, 대한민국의 외교부 장관이었기 때문이지 개인기로 된 거 아니다. 한국인이 유엔사무총장을 했다는 건 괜찮은 일이지 않냐. 근데 유엔사무총장 타이틀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얘기를 하니까, 온 국민의 공유재산을 반기문 씨가 ‘인마이포켓’을 한 것 가튼 느낌이 드는 거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원책 변호사는 “(우리나라가)분단국이라 유엔사무총장이 나오는 게 어려웠는데 반기문이 등장한 거다. 인물경쟁을 하는데, 국가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게 많은 지원을 한 거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만들어준 자리다. 유엔사무총장 타이틀을 끌고 와 버린 게 공유재산을 사유화했다는 거 때문에 기분 안 좋다”며 “나 같으면 절대 출마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동상 만들고 찬가 만들고 이러니까 기가 막히는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해 각각 “전직 유엔사무총장 화려한 타이틀이다. 코끼리는 달고 다니는 상아 때문에 화를 입는다”, “비선실세 조심하십시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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