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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 알제리-마네 세네갈, 네이션스컵 튀니지-짐바브웨 맞아 승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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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 알제리-마네 세네갈, 네이션스컵 튀니지-짐바브웨 맞아 승리 합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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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와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고국 알제리와 세네갈의 8강 진출을 위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다.

알제리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가봉 프랑스빌 스타드 드 프랑스빌에서 튀니지와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네갈은 뒤이어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짐바브웨와 격돌한다.

양 팀의 에이스는 마레즈와 마네다. 마레즈는 지난 16일 짐바브웨와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다운 경기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튀니지(36위)가 알제리(39위) 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상대전적에서도 1승 1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룬다.

하지만 알제리의 선수구성이 워낙 탄탄하다. 27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알제리에는 마레즈를 필두로 이슬람 슬리마니(레스터 시티), 야친 브라히미(포르투), 나빌 벤탈렙(샬케) 등이 포진해 있다.

알제리가 1차전 짐바브웨를 상대로 예상 외로 고전하긴 했지만 세네갈에 0-2로 맥없이 패한 튀니지를 상대로는 보다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튀니지는 확실한 골잡이가 없고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FIFA 랭킹 33위 세네갈은 마네를 앞세워 2승 선착을 노린다. 마네는 튀니지전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EPL에서 리버풀을 이끌던 폭발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짐바브웨(103위)는 의외의 복병이다.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을 바탕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알제리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섣부른 예측은 힘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유독 예상 외 결과가 많이 나오는 대회다. 전력에서 우위를 앞세우는 알제리와 세네갈이 예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튀니지와 짐바브웨가 반전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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