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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얀센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손흥민 경쟁자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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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얀센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손흥민 경쟁자 줄어들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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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26경기 출전서 PK로만 3골…아직 얀센은 "토트넘서 행복" 버티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에서 맹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빈센트 얀센이 터키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손흥민으로서는 경쟁자 1명이 줄어들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토트넘에서 26경기에 뛰며 3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얀센에게 터키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얀센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Z 알크마르에서 활약하며 34경기 27골로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2015~2016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과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를 받은 얀센의 득점력에 기대하며 1700만 파운드(247억 원)에 데려왔다.

얀센의 득점력은 토트넘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26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문제는 3골이 모두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이다. 정작 자신이 해결한 골은 단 1개도 없었다.

이쯤 되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얀센의 기용에 대해 주저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최근 주전자리에서 밀려나 후반 교체요원으로 뛰는 등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얀센에 비하면 행복한 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교체할 때 얀센이 아닌 손흥민을 기용한다.

하지만 얀센은 아직까지 토트넘에 남겠다는 입장이다. 얀센의 에이전트인 파트리크 반 디어먼은 "얀센은 다른 팀의 이적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도 제의르 해왔지만 물리쳤다"며 "얀센은 토트넘이라는 좋은 팀과 좋은 감독 밑에서 계속 뛰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에 관한 것은 선수의 의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이 얀센에 대해 실망을 느끼고 전력 외로 놓는다면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얀센의 활약은 토트넘에 있어 '재앙'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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