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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자신감 "맨시티 펩, 바르셀로나 때와는 다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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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자신감 "맨시티 펩, 바르셀로나 때와는 다를 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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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토트넘(13승 6무 2패, 승점 45)과 5위 맨시티(13승 3무 5패, 승점 42)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맨체시터 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결코 두렵지 않다. 순위도 높고 최근 흐름도 좋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연승을 질주 중인 반면 맨시티는 지난 라운드 에버튼 원정서 0-4 참패를 당했다.

21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매체 ESPNF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역사적으로 볼 때 토트넘이 맨시티보다 크지 않나. 팬의 규모도 더 크다”며 과거 자신이 지휘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에스파뇰과 펩이 지도했던 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를 비교하기엔 격차가 너무 크다. 21번이나 우승한 펩과 아직 우승이 없는 나를 견주기도 힘들다”며 “다만 우린 다른 환경을 거치고선 잉글랜드 EPL에 왔다. 여긴 다른 세계”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RCD 에스파뇰 감독으로 일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군림했다. 펩은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스쿼드는 매우 젊고 나 또한 지도자 중에 어린 축에 속한다”며 “나는 클럽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토트넘은 훌륭한 자원을 가졌다. 우리에겐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타이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EPL 3경기서 1승 2패에 그친 맨시티라 해도 긴장하는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아주 잘 싸우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축구에서는 내일 어떤 일이 벌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맨시티도 우승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는 훌륭한 감독이다. 맨시티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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