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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동시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승리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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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동시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승리 위해 뭉쳤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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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일정 시작…올 시즌 리그 무패 호펜하임과 홈경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 다시 뭉쳤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1899 호펜하임과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원톱을 맡고 있는 지동원은 올 시즌 3골에 그치고 있지만 그래도 팀내에서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 분데스리가 16경기를 치르면서 단 13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17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 지동원과 구자철이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김진수(전북 현대)의 전 소속팀인 호펜하임도 만만치 않다. 17실점으로 경기당 1실점밖에 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28골로 적지 않은 득점까지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승 10무(승점 28)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전체 18개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팀이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기 첫 일정을 잘 보낸다면 충분히 반등의 여지는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긴다면 때에 따라서는 9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7위 FC 쾰른(6승 7무 3패, 승점 25)부터 12위 아우쿠스부르크까지 승점차가 7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아우크스부르크에 위기이기도 하다. 16위 함부르크(3승 4무 9패, 승점 13)와 승점차가 5밖에 되지 않아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패배를 하는 등 일정이 꼬인다면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결국 지동원과 구자철 등 '지구특공대'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어야 하는 막대한 책임감을 갖고 호펜하임과 경기에 임해야 한다.

지동원, 구자철과 함께 호펜하임과 홈경기에는 필립 막스와 얀 모라베크, 다니엘 바이어, 조나단 슈미트,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 마르틴 힌테레거, 제프리 하우라우, 파울 베르하흐, 마르윈 히츠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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