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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껄끄러운 말리 상대로 네이션스컵 D조 1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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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껄끄러운 말리 상대로 네이션스컵 D조 1위 수성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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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약체 말리를 상대로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 가나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가봉 포트 젠틸에서 FIFA 랭킹 64위 말리를 상대로 2017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D조 2차전을 갖는다.

가나는 1차전에서 안드레 아예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우간다를 1-0으로 물리친 반면 말리는 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 가나가 승점 3으로 조 선두, 말리는 이집트와 공동 2위다.

가나는 네이션스컵 통산 4회 우승의 강팀이다.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최근 5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지만 마지막에는 늘 웃지 못해 칼을 갈고 있다.

월드컵 경력에서는 말리와 비교가 안 된다. 가나는 2006 독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2014 브라질 등 3회 연속 출전한 반면 말리는 아직 월드컵 무대를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말리는 가나에겐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2013년 2월에는 1-3으로 졌고 2015년 4월에는 1-1로 비겼다.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최근 A매치 5경기서 고작 2득점이다. 러시아, 이집트를 상대로 한골도 넣지 못했다. 남아공을 상대로도 1득점에 그쳤다.

말리는 최근 5경기서 8득점 6실점했지만 베닌(5-2 승), 부르키나 파소(2-1 승) 약체와 전적이 포함돼 있어 의미가 크지는 않다. 이집트와 비긴 여세를 몰아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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