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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코엔시 복귀전, 참사 희생 동료에 바친 '눈물의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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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코엔시 복귀전, 참사 희생 동료에 바친 '눈물의 트로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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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11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선수들이 사망한 샤페코엔시가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샤페코엔시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 샤페쿠의 콘다 아레나에서 브라질 클럽 파우메이라스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여리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해 탑승한 선수 19명 중 3명만이 생존한 지 2개월여 만의 경기다.

당시 결승전 상대팀이었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우승을 양보하면서 샤페코엔시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받아들게 됐다.

이날 2만200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엔 비행기 참사 생존 선수인 수비수 힐리오 네토와 알랑 루스켈, 골키퍼인 잭슨 폴맨이 등장했다. 이들은 경기 전 행사에서 메달과 함께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샤페코엔시는 이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뜻밖의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에 대한 추모 열기는 계속된다. 브라질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친선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 23인의 명단을 꾸렸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호비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비롯해 디에고(플라멩구), 루앙 가르시아(바스코 다 가마)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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