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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라모스 7·8호골, 레알마드리드가 잘나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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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라모스 7·8호골, 레알마드리드가 잘나가는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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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이 한골 이상씩, 득점 다변화가 레알의 파죽지세 요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수트라이커’ 세르히오 라모스(31)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라모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말라가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레알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벌써 8번째 골.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가레스 베일(7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또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레알이 최근까지 4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득점루트 다변화였다. 라모스가 그 중심에 있다.

레알은 48골로 리그 최다득점 팀이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있지만 카림 벤제마, 알바로 모라타, 베일까지 나머지 공격수가 모두 5골에 그쳐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아한 결과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14골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위치하고 있다.

라모스의 골이 이를 설명해준다. 레알은 리그에서 16명이 1골 이상씩 넣었다. 10명이 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대비된다. 라모스가 넣은 골 상황을 봐도 레알의 득점 다변화가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날 멀티골을 포함해 라모스는 리그에서 6골(5경기)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데포르티보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팀에 3-2 역전승을 안겼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 비야레알전에서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팀에 승점 1을 안기는 골을 넣었다.

레알은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자주 상대한다. 공격진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모스같은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상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라모스를 중심으로 한 전원 공격 작전이 레알에 큰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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