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7위)가 풀세트 접전 끝에 니시코리 케이(일본‧세계랭킹 5위)를 꺾고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니시코리에 세트스코어 3-2(6<4>-7 6-4 6-1 4-6 6-3)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에서 24-5로 크게 앞섰기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통산 메이저대회 17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는 세계최강 앤디 머레이를 꺾은 미샤 즈베레프(독일)와 8강에서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 머레이와 2위 노박 조코비치가 일찌감치 떨어진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페더러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페더러는 2세트에서 에이스 5-1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니시코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니시코리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2차례 8강에 진출한 바 있는 니시코리는 4세트 페더러의 한 차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것이 주효,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니시코리가 5세트를 앞두고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페더러가 5세트 초반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다. 첫 세 게임을 모두 따낸 페더러는 이후 서브의 우위를 앞세워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5세트를 따낸 페더러는 8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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