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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설' 앤더슨 실바 "론다 로우지, 고개를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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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설' 앤더슨 실바 "론다 로우지, 고개를 들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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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론다 로우지, 고개를 들라!”

UFC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앤더슨 실바(브라질)가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론다 로우지(미국)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23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매체 MMA마니아, MMA뉴스, 블루디엘보우 등에 따르면 앤더슨 실바는 브라질 TV쇼에 출연, “론다 로우지는 UFC의 역사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어떤 일이 일어나든 고개를 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연말 UFC 207 여성 벤텀급 타이틀전에서 누네스에 무더기 펀치를 맞고 48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긴 로우지는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고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앤더슨 실바는 “론다 로우지가 영화를 찍으며 오랜 시간 파이팅과 거리를 둬 리듬을 잃고 말았다”며 “로우지는 훌륭한 운동선수다. 더 싸우려 한다면 부디 잘 돌아왔으면 한다. 챔피언같은 강한 상대를 택하는 그른 전략을 택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앤더슨 실바는 UFC 타이틀 최다 방어(10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33승 8패, KO 확률은 67%다. UFC를 넘어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싸움꾼으로 평가받지만 거친 발언과 도발 행동으로 안티팬이 많다.

실바의 전성기는 지났다. 2013년 이후부터는 그저 그런 파이터로 전락했다. 최근 5경기에서 4패 1무효에 그쳤다. 다음달 1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UFC 208에서 데릭 브런슨(미국)를 상대로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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