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피고인'이 첫 방송부터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줬다. '피고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14.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24.6%)와 KBS 2TV '다시 첫사랑'(19.9%)에 이어, 이날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를 통틀어 3위에 해당되는 성적이기도 하다.
'피고인'은 17일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작이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최고시청률 27.6%까지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 빈자리가 클 것으로 보였다. 후속인 '피고인'으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피고인'은 첫 방송부터 요즘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쉽지 않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방송부터 10%대를 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최종적으로는 20%를 넘었던 인기드라마였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경우 4회에야 13.8%를 기록했고,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경우에도 3회에 16%를 기록하며 '피고인' 첫방송과 비슷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첫 방송에서 10%를 넘었던 최근의 미니시리즈로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16.4%), '닥터스'(12.9%), '대박'(11.8%) 등이 있다.
앞으로의 시청자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피고인'에게 달렸다. '닥터스'의 경우 최고시청률 21.3%까지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대박'의 경우 점차 시청률이 하락해 8~9%대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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