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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맨유 무리뉴, '17G 연속 무패'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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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맨유 무리뉴, '17G 연속 무패'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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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팀들과 득점차 커, 무리뉴 "1골만으로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표정이 밝지 않다.

24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F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2일 스토크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강팀이라면 더 간결해야 한다. 1골만으로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맨유의 부족한 골 결정력에 대한 이야기다. 무리뉴는 스토크전을 앞두고 “언젠가 우리는 매 경기 득점하고 6~7골을 넣고 승리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쉽지 않다”며 “우리는 항상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는 숫자로도 잘 나타난다. 맨유는 경기 당 평균 17개의 슛을 시도한다. 리버풀(17.3개), 토트넘 핫스퍼(17.7개)에 이어 EPL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 반면 33골로 에버튼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11승 8무 3패 승점 41로 EPL 5위다. 2위 아스날(승점 47)과 격차가 승점 6에 불과할 정도로 얼마든지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지만, 득점력의 차이는 크다. 승점 2차로 바짝 쫓고 있는 EPL 5위 맨시티(승점 43)와 차이만 해도 10골.

적은 득점은 잦은 무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EPL 최다인 8무를 기록하고 있다. 웬만해서는 지지 않지만 이겨야 할 경기에서도 비기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 맨유의 상위권 도약에 핵심적인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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