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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화랑' 박서준·박형식, '벗이냐 적이냐' 갈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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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화랑' 박서준·박형식, '벗이냐 적이냐' 갈등 깊어졌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1.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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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화랑'이 20부작 중 12회까지 소화했다. 5단 구성 드라마라면 전개에서 위기로 넘어가는 단계 정도가 될 것이다. 주인공들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위기가 도래하는 단계다. 24일 '화랑'은 그 과정을 잘 보여줬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화랑'의 박서준과 박형식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박서준과 박형식은 티격태격하며 쌓아 온 화랑도이자 친구로서의 정만큼 더 깊어진 갈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연출 윤성식, 김영조)에서는 왕의 존재를 두고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격렬해지기 시작하며 극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박서준 분)는 화랑들에게 왕으로 의심 받았고, 지뒤(박형식 분)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준 [사진= KBS 2TV '화랑'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 뿐 아니라 아로(고아라 분)의 고민도 깊어졌다. 또한 고아라는 왕이 누구냐를 두고 숙명(서예지 분)과의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반류(도지한 분)는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 분)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게 되며 극 전개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긴장과는 별개로 화랑들 간의 벗다운 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던 박서준과 박형식의 관계는 호전돼 가고 있다. 또한 수호(이민호 분)를 비롯한 화랑들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대결에 나서는 박서준을 걱정하고, 그가 승기를 잡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 비하면 박서준과 그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우호적으로 변한 것이다.

약 4주 분량의 방송만을 남겨 둔 ‘화랑’은 앞으로 박서준과 박형식의 갈등 관계를 풀어내고, 박형식이 왕의 자리를 무사히 찾는 모습 등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박형식, 박서준 [사진= KBS 2TV '화랑'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모든 갈등이 풀어지고 인물들의 목적이 이뤄지기 전 박서준, 박형식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 말미 박서준은 박형식이 자신이 그토록 찾고 있던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박서준은 박형식에게 칼을 겨눴고, 박형식은 박서준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서준이 박형식의 실체를 알게 되며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두 사람의 갈등을 해소할 만한 특별한 사건에 대한 암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 극 전개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화랑’은 박서준과 박형식을 중심으로 하는 화랑들의 우정 뿐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못한 두 사람과 고아라의 러브 라인 등을 정리해야 한다. 남은 방송분에서 ‘화랑’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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