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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도깨비' 김은숙 작가는 '차트 이터'? '깨비차트'부터 그남자·그여자 신드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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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도깨비' 김은숙 작가는 '차트 이터'? '깨비차트'부터 그남자·그여자 신드롬까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2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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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김은숙 작가는 차트 이터?'

'로코 장인' 김은숙 작가의 '음원 강자'적 면모가 재조명되고 있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하며 자연스럽게 OST의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트 이터'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집어삼킨다는 뜻에서 등장한 표현인데, 이 경우 김은숙 작가의 별명으로도 붙여볼 수 있을 듯하다. '차트 이터'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음원 신화를 되짚어 봤다. 

[사진='도깨비' OST]

◆ '도깨비'의 다채로운 음악, 식지 않는 인기 

tvN 드라마 '도깨비'는 지난 21일 종영했지만 이 음원파워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도깨비'의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크러쉬의 '뷰티풀', 찬열X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 소유의 '아이 미스 유' 등이 올라 있다. 

OST만을 따로 모은 차트에서는 그 성적이 더욱 눈에 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기준으로는 25일 자정 기준, 1~12위를 모두 '도깨비' OST가 휩쓸었고, 이틀이 지난 27일 오전 8시 현재에도 10위권 5곡을 포함, 모두 9곡이 1위~23위 안에 머물러 있다. '도깨비'는 OST 음반을 무려 14개나 발표한 만큼, 시청자들은 다채로운 음악을 즐기고 있다.

특히 시청자에게 가장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곡은 지난 7일 공개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1월 2주차 한국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의 디지털 종합차트, 온라인 다운로드 차트, 온라인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 차트 상위권에는 다이나믹듀오의 '기다렸다 가', 수지의 '행복한 척',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황광희X개코(무한도전)의 '당신의 밤',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등이 올라 있다. 

[사진='태양의 후예' OST]

◆ '깨비차트' 전 '태후차트'가 있었다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음원 신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깨비차트' 전, 지난해 봄에는 '태후차트'가 있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인 다비치의 '이 사랑'의 경우, 가온차트 2016 총결산 디지털 차트에서 트와이스, 엠씨더맥스, 여자친구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띵'이 6위, 윤미래의 '올웨이즈'가 10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거미는 각종 중요 시상식에 초대돼 '태양의 후예' OST를 라이브로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태양의 후예'와 겨뤘던 곡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 이하이의 '한숨', 10cm의 '봄이 좋냐',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 등으로 쟁쟁했다. '태양의 후예'는 총 10개의 OST 음반을 공개했으며, 종영 후 5월 진구, 김지원 등 배우들과 가수들이 참석한 OST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사진='시크릿 가든' OST]

◆ 그남자·그여자 나란히 사랑받은 '시크릿 가든'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음원 신화는 2010~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크릿 가든'의 OST로는 김범수의 '나타나',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포맨&미의 '히어 아이 엠' 등 수많은 곡들이 발표됐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지영의 '그여자'는 2010년 11월 가온차트 디지털 월간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허각의 '언제나',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소녀시대 '훗' 등과 겨뤘다. 다음달인 12월에도 아이유의 '좋은날', 씨스타의 '니까짓게', 지디앤탑의 '오예' 등과 겨루며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여자'의 선전을 타고 발표된 현빈 버전의 '그남자'도 많은 사랑을 받아 2011년 1월 디지털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배우의 이벤트성 음원이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놀라운 일. 당시 현빈의 '그남자'가 겨뤘던 곡들은 아이유의 '썸데이', 시크릿의 '샤이보이' 등이다. 

'시크릿가든'의 OST 음반은 총 5장이며, 이밖에도 극중 한류스타 오스카가 등장한 것에 맞춰 '오스카 싱글앨범'이 따로 나오기도 했다. '시크릿가든'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현빈, 윤상현, 김성오 등 주연배우들과 OST 가수들이 참석한 OST 콘서트를 진행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사진='파리의 연인' OST]

◆ '파리의 연인'의 감동을 그대로,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 '파리의 연인'의 OST인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의 곁으로'는 드라마의 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전주와 조성모의 미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파리의 연인'을 대표하는 노래다. 이밖에도 극중 박신양이 부른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역시 인기를 끌었다. 

'너의 곁으로'는 2004년 6월 발표된 곡이다. '너의 곁으로'는 현재와는 1위 집계기준이 다르고, 신곡 순위의 변화 주기가 짧지 않았던 2004년 9월 MBC 음악프로그램 '음악캠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히트곡으로는 이승철의 '긴 하루', 동방신기의 '더 웨이 유 아', 세븐의 '열정', 김종국의 '한 남자' 등이 있어 역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다운 인기를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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