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네이션스컵 이변속출,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 1승도 못하고 탈락
상태바
네이션스컵 이변속출,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 1승도 못하고 탈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5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봉-알제리 이어 이변 희생양, 콩고-모로코 8강 진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됐다. 개최국 가봉, 알제리의 충격적인 무승 탈락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한국시간) 가봉 오옘 스타드 드 오옘에서 열린 모로코와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C조 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2무 1패(승점 2)를 거둔 코트디부아르는 2승 1무(승점 7)의 콩고 민주공화국, 2승 1패(승점 6)의 모로코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대회 우승국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앞서 A, B조에서는 가봉(3무)과 알제리(2무 1패)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봉은 개최국으로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대회 역사상 4번째 팀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골)도 가봉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알제리는 지난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리야드 마레즈와 이슬람 슬리마니(이상 레스터), 나빌 벤탈렙(샬케) 등을 앞세워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C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코트디부아르는 윌프레드 보니(스토크 시티),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살로몬 칼루(헤르타 베를린)를 총출동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점유율에서 67-33으로 앞섰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후반 19분 모로코의 역습 때 라시드 알리위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모로코는 유일한 유효슛을 골로 만들었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이 확정되는 콩고는 토고를 맞아 3-1로 낙승했다. 콩고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토고는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콩고와 모로코는 오는 30일 D조 1,2위와 8강전을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