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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동진 영입한 홍콩 키치와 AFC 플레이오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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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동진 영입한 홍콩 키치와 AFC 플레이오프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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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하노이와 연장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3-2 진땀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의 자격 박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승계받은 울산 현대가 김동진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의 키치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키치는 25일(한국시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노이(베트남)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람카와이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키치는 후반 28분 곤잘로 마론클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0분 알레산드로 페헤이라 레오나르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연장 후반 4분과 10분에 키치와 하노이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 최근 김동진(왼쪽)을 영입한 홍콩의 키치가 25일 하노이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3-2로 이기고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상대가 됐다. 사진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동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연장 후반도 추가시간 3분이 지난 상황에서 라카와이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키치는 2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울산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강원과 인천, 경남 등에서 뛰었던 김봉진이 지난해부터 키치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던 김동진이 최근 키치로 이적했다. 김동진과 김봉진 모두 하노이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울산은 다음달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키치를 맞는다. 울산이 키치를 꺾으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등이 들어있는 E조에 편성된다. 최근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한 상하이 선화(중국)도 플레이오프를 거쳐 E조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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