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아가씨'를 통해 데뷔 후 연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희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24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분 30초 분량으로, 김민희는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노래를 부르고 있다. 꾸밈없이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김민희의 목소리가 쓸쓸하게 들린다.

예고편 처음부터 끝까지 김민희의 노래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그 가사가 관심을 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가사를 해석하고자 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예고편에서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땐,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땐,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땐 아름다운 당신 생각, 
잘 사시는지 잘 살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맘으로 살게 됐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맘으로 살게 됐는지

'불륜설' 보도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민희이기에, 예고편 공개에 김민희 팬들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전작 '아가씨'로 파격적인 연기를 해냈던 김민희가 이번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참석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을 모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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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