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SK 김용희 신임 감독 "강하고 오래 가는 팀 만들겠다"
상태바
SK 김용희 신임 감독 "강하고 오래 가는 팀 만들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기간 2년, 계약금·연봉 각 3억원 총액 9억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가 발빠르게 김용희(59) 감독 체제를 출범시켰다.

SK는 21일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이만수(56) 감독의 후임으로 김용희 육성총괄을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과 연봉 각 3억원 총액 9억원에 김용희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SK는 선수단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정체성을 접목시키기 위해 김용희 감독이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 SK는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SK가 김용희 육성총괄을 신임 감독으로 확정 발표했다. SK는 김용희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과 연봉 각 3억원 총액 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김용희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1984년에 두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 감독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롯데 감독, 2000년 삼성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김용희 감독은 1995년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경험이 있다.

김용희 감독은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잠시 현장 일선에서 떠나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 2군 감독을 맡았다. 올해 박경완 2군 감독이 취임했을 때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 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다"며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