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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신임 감독, "끈질긴 팀컬러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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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신임 감독, "끈질긴 팀컬러 되찾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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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 두산, 송일수 감독 경질하고 새 체제 재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47)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다.

두산은 21일 “김태형 감독을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7억원을 주는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포수 출신인 김태형 신임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한 김 감독은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투수리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던 그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 두산이 2015시즌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김태형 신임 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담아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의 팀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올해 송일수 감독 체제로 시즌을 소화했다. 초반에는 활발한 타선으로 중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여름에 접어들면서 마운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다.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끈질기고 응집력 있는 두산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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