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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앞에 놓인 스프링캠프 미션, '6대1 경쟁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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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앞에 놓인 스프링캠프 미션, '6대1 경쟁 뚫어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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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으로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는 붙박이 주전이라고 할 수 없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은 이제 치열한 경쟁을 통해 5선발 자리를 쟁취해야 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다저스가 5선발 후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각 후보들의 상황을 전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현재 다저스는 큰 문제가 있다. 선발투수가 너무 많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알렉스 우드는 지난해 부상에서 회복했다. 트레이드나 부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선발 로테이션 외곽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2017시즌 다저스의 확실한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를 꼽았다. “이들은 4명의 선발투수다. 5선발 후보는 카즈미어, 맥카시, 류현진, 우드, 영건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으로선 6대1의 경쟁을 뚫어야 5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셈이다.

류현진에게 지난 2년은 암흑과도 같은 시기였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단 1경기 선발 등판해 패전을 떠안았다. 2년 동안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팀 내 입지도 크게 줄었다. 2년 전에는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 요원이었지만 이제는 경쟁에서 살아남아도 5선발로 뛰어야 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지난 토요일 다저스 팬 페스트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이 지난 2년 동안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리드먼 사장은 “보고된 내용은 좋았다. 이번 오프시즌에 들어가면서 조금 더 좋아졌고 이 다음에 더 좋아질 준비가 됐다. 우리는 낙관적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조금 기다리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류현진이 건강하면 우리는 그를 MLB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로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단 아픈 곳이 없음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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