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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육대 스타' 와타나베 루이 "마리텔 출연하고파...H.U.B 음악매력 보여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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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육대 스타' 와타나베 루이 "마리텔 출연하고파...H.U.B 음악매력 보여드릴 겁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0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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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2017 아육대'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걸그룹 H.U.B의 일본인 멤버 와타나베 루이였다.

루이는 이번 아육대(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에서 신예 아이돌스타 발굴의 산실 역할을 해온 60m 여자 단거리 육상에 출전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위를 거머쥐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 실력 차의 우승이었다.

여자친구 유주, 구구단 김세정 등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던 만큼 루이의 우승은 더욱 의미가 깊어 보인다. 앞으로 루이는 대형 아이돌스타로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스포츠Q는 데뷔 시절부터 인터뷰 등으로 인연을 맺어온 루이와 직격 인터뷰를 통해 '아육대' 맹활약의 원동력과 앞으로의 계획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와타나베 루이가 스포츠Q와 직격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BC '아육대' 제공]

◆우승소감? "꿈을 이뤄서 행복해요"

루이는 일본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오던 당시부터 한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시청하는 등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왔다. 이중 아육대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던 루이는 자신의 끼와 재능을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인 아육대에서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이 같은 목표가 있었기에 루이의 우승 소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육대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제일 출연하고 싶었던 예능이었어요.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아육대는 매력이 넘치는 프로였죠. 그래서 아육대에 출연하는 것이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육상에서 우승까지 하고 나니 꿈을 이뤄서 행복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60m 결승전 당시 압도적 기량의 비결? "많은 준비와 노력"

루이가 보여준 단거리 육상 결승전은 '압도적'이라는 표현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디펜딩챔피언인 유주조차 루이와 큰 격차를 내면서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런 압도적 기량 차는 어디서 나온 걸까?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종합운동장과 양재천 등지에서 매일 연습을 했어요. 특히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육상코치님인 여호수아 선생님에게 기술을 배웠죠. 꾸준히 기술을 배우고 노력하니 기록이 잘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대회 직전에는 연습 경기에서부터 신기록이 나오면서 우승을 직감했어요."

[사진=MBC '아육대' 제공]

◆우승 후 흘린 눈물의 의미? "멤버들을 생각하며 달렸어요"

루이는 이번 60m 단거리 육상 대회가 끝나자마자 멤버들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듯했다.

"우승하고 나니까 안심되는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어깨가 무거웠죠. 기회는 쉽게 오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우승하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앞으로 계획? "이제 음악과 방송으로 걸그룹 매력 보여 줄 것"

루이가 소속된 걸그룹 H.U.B는 오는 9일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육대'를 통해 팀을 제대로 알린 만큼 남다른 계획과 각오를 가지고 있었다.

"운동을 통해 H.U.B의 매력을 미리 보여드린 것 같아요. 이젠 명실상부하게 음악을 통해 진정한 매력을 보여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준비를 했고 우리 멤버들 모두 대단한 실력을 갖춘 친구들인 만큼 확실히 잘될 것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리텔에 꼭 출연하고 싶어요. 이곳에서 H.U.B가 가진 걸크러시 매력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요." (웃음)

[사진= MBC '아육대' 방송 캡처]

■ 와타나베 루이 = 일본 교토 출생. 170cm의 큰 키에 뛰어난 비주얼, 능수능란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취미생활로 농구를 하는 등 여러 운동을 다 잘하는 '체육돌'이다.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현재는 H.U.B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다. 가수 현아를 존경한다고 한다.

(*루이에 대한 내용은 지난해 8월 스포츠Q와 진행한 인터뷰와 박영웅 기자의 앨범 리뷰를 통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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