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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선언' 도로공사, '니콜 42득점' 홈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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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선언' 도로공사, '니콜 42득점' 홈 개막전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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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창단 첫 우승을 선언한 한국도로공사가 홀로 42점을 폭발시킨 니콜의 대활약으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2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17 25-23 22-25 15-10)로 물리치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세터 이효희를, GS칼텍스로부터 센터 정대영을 영입해 태풍의 눈으로 거듭난 도로공사는 힘겨운 승부 끝에 지난 시즌 3위팀 KGC인삼공사를 꺾고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와 니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1세트를 내줬다.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팀원들과 손발을 맞출 기회가 적었던 이효희로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조이스의 연이은 공격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효희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2세트 들어서자 토스워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니콜은 물론이고 김선영과 고예림, 하준임까지 고르게 공격에 가세하며 두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KGC인삼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리자 끈질긴 수비가 되살아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조이스는 동료들이 어렵게 걷어올린 공을 시원한 스파이크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5세트르 끌고 갔다.

5세트의 영웅은 오지영이었다. 세트 초반 교체 투입된 그는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고비 때마다 정대영의 블로킹과 니콜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2시간18분에 걸친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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