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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라디오스타' 김정민 '넌 아냐' 역주행 예감? '김구라도 반할 몸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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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라디오스타' 김정민 '넌 아냐' 역주행 예감? '김구라도 반할 몸매' 정면승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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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역대급 열애설 대처다. '라디오스타'의 김정민이 '쿨'한 성격대로 김구라와의 열애설에 정면승부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정민이 출연해 지난 연말 불거진 김구라와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 스캔들은 매체 보도가 아닌, 지난해 12월 한 종편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된 해프닝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구라와 관련된 '열애설 루머'에 대해 다루다 불거진 일이다. 

김정민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당시 김구라는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방송을 탄 후 이는 실제 열애 소식처럼 크게 번지게 됐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김정민, 김구라의 이름이 랭크되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구라의 경우 평소 가정생활, 이혼에 대해 시청자에게 적극적으로 '오픈'하는 방송인인 만큼 해당 소식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스캔들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정민에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정민은 민망할 상황에도, 특유의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자신을 향한 다양한 질문에 피하지 않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김정민은 서슴없는 돌직구 진행으로 '제2의 김구라'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데,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실제 김구라도 당황케 할 만큼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정민은 "열애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싫어도 내가 더 싫지 않겠냐"며 강하게 해명을 이어갔다. 김정민은 김구라와의 열애설을 믿었다는 MC 윤종신에게 "그걸 믿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서운했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수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라디오스타'의 김정민에게서 돋보인 것은 이번 열애설을 '유쾌한 해프닝'으로 생각하려 하는 긍정적인 태도였다. 김정민은 "연말에 많은 분들께 큰 웃음을 드렸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좋은 반응도 얻은 것 같다('김정민이 뭐가 아쉬워서 그랬겠냐'는 댓글에)"고도 말했다. 

김정민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던 바 있다. 김구라와 열애설로 엮였다는 이유만으로, 김정민의 기사사진에 '김구라가 반할 몸매'라는 제목이 쓰이기도 했지만 김정민은 그저 "기자님들이 참 센스가 있으시더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김정민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는 '뮤직 토크쇼'라는 콘셉트인 만큼, 출연 게스트들은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꾸민다. 코너 제목은 '속풀이송'이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속풀이'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김정민의 경우 코너 이름에 딱 걸맞은 노래를 골라냈다. 

제목은 '넌 아냐'. 2009년 김정민이 가수로 데뷔했을 때 발표한 곡이다. '속풀이'를 제대로 하면서도 과거 노래 홍보까지 하는 센스만점 방송인인 김정민의 면모가 또 한번 빛난 부분이다. 김정민은 직접 작사한 노래라며 "성지곡인가 보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의 '넌 아냐'의 가사는 이렇다. 

"넌 내 스타일 아냐 아냐 넌 아냐
잘난 척 하는 넌 아냐 아냐
넌 내 스탈 아냐 아냐 넌 아냐
난 사랑해 줄 남잘 원해"

김정민의 시원시원한 '라디오스타' 해명 덕에 2009년 발표한 '넌 아냐'는 역주행하게 될까? 안타깝게도 멜론, 지니 등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정민의 '넌 아냐'가 현재 서비스되고 있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구라와의 열애설 해명 후, 김정민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게 될까? 수년간 진행해온 뷰티 프로그램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는 합류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다른 기회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정민이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쿨한 모습처럼 올 한해 김정민의 유쾌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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