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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자존심' 양현종,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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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자존심' 양현종,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 선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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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수-탈삼진-QS 1위가 수상 원동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로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6)이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소속 최동원상선정위원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팔레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양현종을 최동원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14 시즌 29경기에 등판 171.1이닝을 던져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양현종은 선정위원회가 정한 6개의 선정기준 중 3개 부문(승수, 탈삼진, 퀄리티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양현종이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스포츠Q DB]

기념사업회는 어우홍 선정위원장이 올해 한국 투수들의 성적 부진을 안타까워하며 ‘제2의 최동원’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수상자를 골랐다고 전했다. 최동원상이 우수한 토종 투수 양성인만큼 당분간은 국내 투수에 한해 수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부산 부산은행 신축본점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11월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은 그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성적도 반영된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시상금이다.

이날 회의에는 어우홍 위원장과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허구연 MBC야구해설위원,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 6명이 참석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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