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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 vs 윤예주, 아역 연기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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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 vs 윤예주, 아역 연기에 엇갈린 반응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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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두 배우, 박혜수와 윤예주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에서는 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사임당, 석순(휘음당 최씨의 어린 시절 이름)의 아역 시절 연기는 각각 박혜수와 윤예주가 맡았다. 

이날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사임당과 석순이 운평사에서 도망치다 크게 다쳤다. 석순은 기절한 사임당을 업고 내려왔지만, 그 역시 심하게 다쳐 피를 흘렸다. 

'사임당 빛의 일기'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소식을 듣고 산으로 뛰어올라온 어린 이겸(양세종 분)은 석순을 그 자리에 둔 채 사임당만을 데리고 가 버렸다. 남몰래 이겸을 사모하고 있었던 석순으로서는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석순은 이후 이겸을 찾아가 "나도 아프다"며 말했지만, 돈과 함께 약을 사서 바르라는 말을 듣게 됐을 뿐이었다. 이로써 어린시절 순수했던 석순이, 앞으로 야망 가득한 인물로 변해갈 것으로 짐작됐다. 

사임당과 석순은 이겸을 사랑한다는 점은 같지만, 이들의 신분이나 상황은 사뭇 달랐다. 실제로도 두 배우는 미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나이는 1살 차이로 또래이고, 데뷔 시기 역시 비슷하다. 

비슷한 시기에 시청자를 만나기 시작한 두 사람이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의 연기에는 시청자들의 평이 엇갈렸다. 박혜수의 경우,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발성과 답답한 목소리 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면, 윤예주에게는 짧은 비중에도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탁월히 표현해냈다는 평이 잇따랐다. 

'사임당 빛의 일기' 석순(윤예주 분)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아무래도 사임당 역을 맡은 박혜수의 경우, '사임당 빛의 일기'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더욱 높은 기대가 따랐을 것으로 보였다. 

윤예주는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진이경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다. 지난해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홍설(김고은 분)의 친한 동생 강아영 역을 맡아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윤예주는 출연 비중은 크지 않지만, 점차 출연작을 늘려가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 다음회부터는 성인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성인으로 성장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아역 시절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뚫고 '사임당 빛의 일기'가 시청자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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