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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인생술집', 19금 예능? 술방? 지상파 예능 못지않은 화제성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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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인생술집', 19금 예능? 술방? 지상파 예능 못지않은 화제성 비결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0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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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늘 프로그램이 잘 안 되는 시간대가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 관련한 한 방송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이 잘 되지 않는 시간대로, 한 지상파 방송의 목요일 심야 시간대가 언급됐다.

현재 지상파 3사의 목요일 심야시간대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 백년손님’을 예능으로 내보내고 있다. MBC에서는 고정적인 목요일 예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tvN 예능 ‘인생술집’ 이다해, 신동엽, 김준현, 에릭남, 탁재훈 [사진 = ‘tvN’ 제공]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시작한 tvN 예능 ‘인생술집’은 지상파에서 방송하는 심야 예능들과 맞붙으며 새로운 화제성을 몰고 오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1%대지만, 그 화제성만큼은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예능들과 견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에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인생술집’은, 이후 1월 5일 방송된 유인영 편을 시작으로 점차 주목을 받게 됐다. 술을 마시면서 유인영이 전한 담담한 고백들이 화제를 모았고, 이는 시청자들과 누리꾼들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7년에는 장혁과 이다해 편 등이 방송직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특히 이다해 편은, 이다해가 공개연인 세븐과의 열애를 직접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인생술집’은 편안한 술자리라는 분위기의 특성을 살려 스타들의 솔직한 얘기들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부터는 19세 이용가로 시청 등급을 상향해 tvN에서 유일한 19금 콘텐츠를 표방하고 나서 더 과감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런 점은 지상파 방송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포맷이기에 ‘인생술집’만의 차별성이 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현재 방송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인생술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 속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토크쇼 또한 찾기 어렵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가벼운 술 한 잔과 함께 출연진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술보다 사람에’ 얼큰히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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