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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류대결' JS, 팀 승리만 외치는 오승환-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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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류대결' JS, 팀 승리만 외치는 오승환-이대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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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시엔 구장에서 JS 1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맞대결은 의식 않겠다. 안타를 맞더라도 어쩔 수 없다." (오승환)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다.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대호)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팀을 가리는 일본시리즈가 다가오자 마침내 열도의 언론도 한국 투타의 간판 오승환(32)과 이대호(32)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한국시리즈’같은 일본시리즈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22일 "이번 일본시리즈에서는 사상 최초의 한류대결이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동안 한국인이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며 둘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작 당사자인 두 선수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오로지 팀 승리만을 바라보고 달리겠다는 각오다.

오승환은 "이대호와 대결은 의식하지 않겠다. 맞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안타를 맞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마무리 투수인 그가 나오지 않도록 하면 된다“는 승리 해결책을 내놨다.

동갑내기인 둘은 프로생활간 여러 차례 만났다. 이대호는 한국 무대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0.320(25타수 8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월24일 교류전에서 한 번 만나 좌전안타를 때려낸 적이 있다. 통산 전적 0.346의 강세다.

대망의 일본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한신의 홈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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