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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박병호 연봉, 자리 빼앗은 맷 벨라일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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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박병호 연봉, 자리 빼앗은 맷 벨라일과 비교하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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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31)가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다. 박병호와 그의 자리를 뺏은 맷 벨라일과 연봉 차이는 얼마나 날까.

우선 박병호의 몸값은 포스팅 금액과 연봉으로 나눠 계산해야 한다. 박병호는 4년 1200만 달러의 조건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고 연봉은 4년 1200만 달러(5년 최대 1800만 달러)다. 연 평균 300만 달러를 받는 셈이다.

하지만 벨라일의 연봉은 박병호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미네소타는 벨라일과 1년 20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3분의 2 수준이다.

박병호는 향후 3년간 875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남아있다. 박병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이 금액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이에 박병호가 다른 팀으로 옮기지 않고 미네소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병호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작년보다 입지가 불안하다 스프링캠프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1루수가 됐든, 지명타자가 됐든 주전 자리에서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며 자신이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어느 정도 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박병호가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 있기 때문에 빅리그 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병호가 시련의 시간을 견뎌내고 빅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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