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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혹사논란 박정진-송창식-장민재, '연봉 대박'에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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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혹사논란 박정진-송창식-장민재, '연봉 대박'에 웃음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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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을 받기도 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박정진(41), 송창식(32), 장민재(27)가 연봉 협상에서는 웃었다.

한화 구단은 4일 “재계약 대상 선수 78명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7위로 마감하며 9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한 투수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보다 한층 상승했다.

▲ 한화 이글스 송창식이 지난해 1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 인상된 2억2000만원을 2017년 연봉으로 받게 된다. [사진=스포츠Q DB]

팀 내 투수 최고참 박정진은 지난해 3억원에서 10% 인상된 3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액. 박정진은 지난해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다.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수치일 수 있으나 불펜에서만 활약하며 84이닝(77경기)을 책임졌고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등판해 ‘마당쇠’ 역할을 해낸 송창식과 장민재도 따뜻한 겨울을 맞게 됐다. 둘 모두 선발, 롱 릴리프, 셋업 등을 가리지 않고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냈다. 송창식은 97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 장민재는 119⅓이닝 동안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창식은 지난해 1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37.%) 오른 2억2000만원의 연봉을 2017년 보장받는다. 장민재는 3700만원에서 118.9% 인상된 8100만원의 연봉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했다.

또 다른 투수 윤규진의 연봉도 1억7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주전급으로 도약한 내야수 하주석과 외야수 양성우의 연봉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주석은 지난해 3200만원에서 181.3% 상승한 9000만원, 양성우는 2800만원에서 185.7% 오른 8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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