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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무한도전' 없는 토요일 저녁, 허전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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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무한도전' 없는 토요일 저녁, 허전함이 가득?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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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무한도전' 결방 2주째,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평소였다면 '무한도전'이 방송됐을 시간에 MBC 예능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7주간 결방 중이다. 

'무한도전'은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됐다. 또한 '무한도전 7주 결방', 'MBC 온에어'까지 관련 키워드 검색도 이어졌다. 당분간 방송되지 않는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다. 

[사진=MBC '가출선언 사십춘기' 방송화면 캡처]

일찍이 7주 결방이 공지됐으나, 지난 토요일이 설 연휴였기 때문에 '가출선언 사십춘기'를 설 특집 1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던 시청자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도 보였다. 

이렇듯 시청자들이 허전해할 때, 공교롭게도 이날 '가출선언 사십춘기'에는 '무한도전'이 짤막히 등장했다. 

'사십춘기'는 권상우와 정준하의 러시아 여행기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사십춘기'의 정준하는 '무한도전' 녹화를 위해 권상우보다 일찍 한국으로 떠났다. 관련해, 정준하의 '무한도전' 녹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준하에게 "올해 새 프로그램을 많이 맡았다고 들었다"며 '가출선언 사십춘기'를 언급했다. '무한도전'의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양세형은 일렬로 서서 익숙한 '오프닝 장면'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무한도전'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반가웠을 듯했다. '무한도전'의 7주 결방 기간 동안에는 3주간은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4주간은 '무한도전' 기존 방송분의 레전드 편이 방송된다. 물론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제작진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지만, 매주 토요일을 즐겁게 해 준 '국민 예능'인만큼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방송됐던 금, 토요일이 '깨요일'로 불렸듯, 인기 프로그램은 특정 요일을 기쁘게 만들기도 한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줄곧 토요일 오후에 방송돼왔기 때문에, '무한도전'을 통해 비로소 주말을 만끽했던 시청자들은 결방에 허전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가출선언 사십춘기'는 3부를 마지막으로 오는 11일 방송을 마치며, 이후로는 '무한도전' 레전드 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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