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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드디어 득점 공동선두, 지난해 눈물이 올해 결실 맺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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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드디어 득점 공동선두, 지난해 눈물이 올해 결실 맺을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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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동료 수아레스와 함께 리그 16호골 기록…아틀레틱 빌바오에 3-0 완승 견인, 바르셀로나 리그 14연속 무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근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 역시 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란시스코 알카세르, 메시, 알라시 비달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8라운드부터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를 달리며 13승 6무 2패(승점 45)로 레알 마드리드(14승 4무 1패, 승점 46)와 승점차를 1로 줄였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승점차는 최대 7까지 벌어질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알카세르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네이마르에게 9.5점으로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교체 출전시키지 않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였다.

하지만 전반 40분 아틀레틱 빌바오를 완전히 침몰시킨 메시의 두번째 골도 분명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 일단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에서 16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3골)에도 3골이나 앞서게 됐다.

메시는 이미 3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왕에 올랐지만 2012~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2013~2014 시즌과 2014~2015 시즌에는 호날두가 득점왕을 가져갔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5~2016 시즌에 득점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메시는 2004~2005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무려 328골을 넣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가 1골을 넣을 때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신기록을 계속 쓰여진다. 또 메시는 앞으로 4골만 더하면 2008~2009 시즌(23골)부터 9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메시의 득점력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메시가 수아레스와 함께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네이마르의 득점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 큰 의미가 있다. 네이마르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가 됐지만 사실 올 시즌 17경기에서 5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네이마르는 2014~2015 시즌과 2015~201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2골과 24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의 위력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은 다소 부진하다.

네이마르의 득점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수아레스와 메시가 그 부족분을 채우고 있어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시 역시 지난 3시즌 동안 잃었던 득점왕 타이틀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과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호날두에 밀려 최고 선수상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마치 와신상담이라도 한듯 올 시즌만큼은 호날두 기록보다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흘렸던 메시의 눈물이 2017년에는 영광이라는 결실의 씨앗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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